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속 가능한 먹거리 미래비전 모색

- 슬로푸드(주) 농업회사법인 찾아 지역 농특산물 주 원료로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발전 및 농가소득 증대방안 논의

2023-05-0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4일 고품질 지역 농특산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미래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소통 경영에 나섰다.

김춘진 사장은 경남 하동군 소재 호박·매실·배 등 지역농산물 활용 가공식품 생산·수출업체인 슬로푸드(주) 농업회사법인(대표 이강삼)을 찾아 지역 농특산물을 주 원료로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발전 및 농가소득 증대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슬로푸드(주)는 수급 안정을 위한 산지 조직 규모화 및 지역 제조업체와 함께 농특산물 가공 협업체계를 구축해 식품 가공제조와 체험·교육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 대표 인증사업자”라며, “특히 지역 우수 농특산물 가공식품은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품목으로 공사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과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슬로푸드(주)농업회사법인은 지난 2010년 창립 이후 하동에서 생산되는 지역농산물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판매할 뿐만 아니라, 체험·교육센터 운영으로 지역 내 소득 증가와 고용 창출은 물론 경남 벤처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강삼 대표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이달(6월)의 농촌 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지역 원료 활용 냉동 김밥 생산업체인 복을만드는사람들(주)농업회사법인(이하 복만사, 대표 조은우)을 방문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가공식품 육성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복만사는 2020년 처음 냉동 김밥을 생산한 후 지속적인 수출 증가로 현재 미국 등 세계 12개국에 냉동 김밥을 수출하고 있으며, 하동 쌀 소비 촉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개최 ‘2022년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종합 1위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잇따라, (재)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대표 최은숙)을 찾아 제조·가공시설을 둘러보고, 하동군 대표 농특산물인 하동 녹차 등 대한민국 전통 차(茶) 산업 육성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하동의 전통차 농업은 지난 2017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어 그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 공사도 우수한 대한민국의 전통차를 전 세계 소비자들이 맛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동스포츠파크 일대 행사장에서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개최한 ‘2023하동세계茶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 뒤, 하동 차 역사·문화 전시관 및 체험 홍보관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한국 전통차 산업 육성과 세계화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