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소상공인&대형점포 동행 ‘소소마켓’ 큰 호응
30여 개 부스에서 다양한 물품 판매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소비촉진 기회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대규모 점포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동행 축제 ‘소(중한)소(비촉진) 마켓 행사’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7일 갤러리아 센터시티 남문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판로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시 소상공인들을 위해 판로지원 확대에 따른 사기진작 부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소비촉진 운동)에 훈풍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대형점포인 이마트 4곳에서 정가 약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받아 70~80% 할인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했고, 수익은 전부 불우한 소상공인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30여 개의 부스에서 식품, 수공예품, 의류, 액세서리, 반려동물 소품 등 다양한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의 물품 판매 및 홍보 등을 진행했다.
그리고 농협과 하나은행의 후원으로 기념품 증정과 구매 영수증을 음료 교환 쿠폰으로 교환해주는 등의 이벤트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캘리그라피, 마음타로, 포토존 등의 즐길거리와 음료·솜사탕·와플 코너 등의 먹을거리, 버블쇼·버스킹·재즈 공연 등의 볼거리가 어우러져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천안센터에서는 지역 내 우수 협동조합과 백년소공인의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할 6개 업체(사대기름, 약선푸드 협동조합, 천안중앙시장협동조합, 이웃협동조합, 샵아름다워, 시리공방)를 발굴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내 우수 소상공인 발굴 및 참여를 유도했다.
앞으로 시는 소상공인 물품 홍보를 위해 대형점포와 희망 소상공인을 연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박만규 천안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천안시와 힘을 합쳐 소상공인의 발전을 돕고,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전경자 천안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는 대규모 점포에서 소상공인을 위해 장소, 물품, 홍보 등을 지원한 따뜻한 취지의 행사였다”라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연합회천안지부, 갤러리아 센터시티, 이마트(천안점, 천안서북점, 천안터미널점, 펜타포트점), 시금고(농협, 하나은행)가 후원·협찬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