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도청이전특위, 내포신도시 현장 방문

LH공사에 미착공 2개 공구 사업추진 촉구

2012-03-09     서지원

충남도의회 도청이전추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영)는 제249회 임시회 기간인 9일 내포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도청이전․내포신도시건설본부와 충남개발공사로부터 2012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받고 미진한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유기복 의원(선진·홍성1)은 신도시 건설현장에 쌓여있는 토사에 대한 여름철 우기대책과 신도시 홍보현황 및 용봉초와 홍성고의 신도시 내 이전여부를 물었으며, 김용필 의원(선진‧비례)은 내포신도시로 이전키로 돼 있는 102개 기관․단체를 홍성과 예산지역에 균형 배치할 것과 향후 신도시와 원도심의 공동화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임춘근 의원(교육3)은 학교, 상업, 업무 등 각종 시설용지에 대해 용지별 조성원가와 분양가 및 분양계획과, 향후 우리나라의 학생 수 감소 예상에 따라 각급 학교의 유치계획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장옥 의원(선진·비례)은 신청사내 보육시설 설치 여부와 의료시설 유치대책을 물었으며, 명성철 의원(선진·보령2)은 미 확보된 국비 813억원에 대한 향후대책과, 지금이 총선 시기인 점을 감안해 지역 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요구하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김홍장 의원(민주·당진1)은 내포신도시가 교육문화특구로 지정된 이후 어떤 도움이 있었는지와 쓰레기 집하장 건설로 향후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걱정했다.

특히, 질문에 나선 모든 의원들은 LH의 미착공 2개 공구에 대한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으며,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이종기 도청이전․내포신도시건설본부장은 “의원들의 지적사항과 염려하는 부분들에 대해 보다 심도 있고 신중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성광식 한국토지주택공사 내포사업단 단장은 “미착공 공구에 대해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날 특위 의원들은 도청 신청사에 이어 도 경찰청사, 도 교육청사 신축현장과 환경클러스터 공사현장을 돌아보고,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청이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