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연구용역 과감히 최소화해야”

2023-05-08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연구용역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35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공무원이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사항도 연구용역으로 추진하는 등 불필요한 용역으로 인해 시간을 허비하여 사업이 지체되는 경향이 있다”며 “연구용역은 법령에서 정하고 있거나 갈등 요소가 있는 사업으로 최소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지사는 “이에 대한 연구용역도 우리 도의 씽크탱크인 충남연구원을 활용하여 용역기간을 과감히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며 “오늘부터 실국원장회의에 충남연구원장을 배석하고, 연구원은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씽크탱크로서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지난 4일, 농업으로 고소득을 내거나,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등 농업발전에 큰 역할을 해준 충남의 우수 청년 농업인 50명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이 AB지구 청년농업인 영농단지,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ICT축산단지 조성 등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만드는데 성공사례의 본보기가 될 것”이며 “소관부서에서는 선발된 우수청년농업인의 사례를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제작해 청년농업인의 충남 유입과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충남도는 오는 11일, 충남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김 지사는 “노인의 심정지 환자 발생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심정지환자에게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건 바로 옆에 있는 사람임을 명심할 것”이며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에게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해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라며 소관부서에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주문했다.

한편, 충남은 올해 2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5천 8백여 개의 마을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