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자’ 초청 어버이날 행사 개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백석대학교는 8일 교내 일원에서 천안에 정착해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자’ 31명을 초청해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봄꽃이 만개한 대학 캠퍼스에 방문해 봄기운을 만끽하고,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기획됐다.
관광학부 항공서비스전공은 ‘청춘을 돌려드립니다’라는 이름으로 어르신들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손봤고, 디자인영상학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은 ‘청춘사진관’을 열어 추억을 선물했다.
간호학과는 ‘웰니스, 건강 가이드’라는 주제로 혈압과 혈당, 체질량지수를 측정해 건강 이상 징후를 안내했고, 스포츠과학부 스포츠건강관리전공은 ‘스포츠 마사지 및 스트레칭 운동’이라는 주제 아래 스포츠 마사지와 어르신들이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소도구 운동 교육을 운영했다.
보건학부 안경광학과는 ‘눈 건강 교육과 시력검사’로 시력 측정과 그에 맞는 돋보기를 제공했고, 보건학부 응급구조학과 박정제 교수는 ‘당신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에게 심혈관 질환 예방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 중에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마련해 대접했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우리 대학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지역 어르신들과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자들을 위한 행사를 열게 됐다”며 “재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지식으로 누군가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데서 기쁨과 뿌듯함을 느꼈으면 좋겠고,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여유와 행복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