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권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시민이 안전한 세종만들겠다"

- 시민이 직접 치안정책 제안 ‘으뜸마루’ 활용 시민소통 강화 -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등 시민밀착형 치안서비스 추진 전력

2023-05-1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월 16일 3개 팀 15명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시 소속으로 출범하여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합한 치안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나승권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이 안전한 세종을 위해 자치경찰이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 힘써 나가고,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조치원읍 명리, 전의면 등 노후화된 주택 밀집구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LED 벽화, 쏠라안심등, 로고젝터 등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해 범죄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하였으며,

이에 대한 협업사업으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명리사업지역에 금년 5월 도로포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산병원을 응급입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여 고위험 정신질환자 병상확보 등 관계기관 간 신속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고, 가정폭력‧성폭력 등 사회적 약자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세종형 치안복지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범죄피해자가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법률자문·전문상담·생계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한다.

* 자치경찰위원회·세종경찰청·전문상담기관·세종변호사지회·사회적기관 참여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市, 교육청, 경찰청과 연계하여 학교폭력 등 예방 관련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특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VR)을 바탕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 실감형 교육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 행안부 특교세 1.5억원/ 입찰공고 5월, 계약체결 6월, 10월중 완료 예정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마약,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청소년 위해환경 점검 캠페인 및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경 합동순찰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혀나가고, 불합리한 도로·교통안전시설 재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민중심의 자치경찰제 실현을 위해 시민이 직접 치안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네트워크인 ‘으뜸마루’를 운영하고 있다.

으뜸마루 구성원이 분과위원회(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에 참여하여 직접 지역치안 정책을 발굴하고 역점 사업을 검토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한다.

이와함께 "교통사고 원인분석과 반복적인 사고 에방을 위한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수립·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는 제주, 강원과 함께 국정과제로 ’24년부터 새로운 자치경찰제가 시범운영 실시예정 지역으로 市·경찰청·교육청 등 유관기관간, 그리고 민관이 함께 하는 치안활동 체제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그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달 이원화 자치경찰제 정부안이 발표되면 범죄예방과 피해자보호에 특화된 경찰을 만들어 지역 치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세종형 자치경찰 모델’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시민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하여 시민이 안전한 세종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