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대 사기범 긴급 체포
북부경찰서 수사과, 방문판매업자 8명
2006-04-20 편집국
고령의 할머니들에게 화장지 등을 경품으로 주면서 유인, 건강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고액으로 판매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82명으로부터 약1억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8명이 검거됐다.
대전북부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은 19일 09시 40경 유성구 지족동에 사는 방문판매업자 이 모(40세)씨 등 8명을 사무실에서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05년 11월부터 06년 2월까지 대덕구 신탄진동에 방문판매 사무실을 차려 놓고 화장지 등을 경품으로 주면서 고령의 할머니들을 유인한 후 “아들이 삼재가 들어 죽을 운인데 달마도를 구입하면 화를 면한다”라고 속여 금58만원에 판매하는 등 약1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수사팀은 첩보를 입수, 피해 노인들 상대로 수사를 벌여 검거하고 이중 1명은 구속영장신청을 신청하고 나머지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