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 개원 20주년 기념식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강릉 천연물연구소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등 과학기술계 및 자치단체장 등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연물연구소는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과학기술 혁신의 선도적 역할 수행하기 위해 2003년 5월 1일 설립됐다.
천연물연구소는 지난 20년간 천연물 전주기 연구의 혁신플랫폼 구축, Big data 및 AI 기반 천연물 연구 고도화,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제시를 통해 국내 유일의 천연물 연구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하고 천연물 식·의약품 개발과 이를 통한 사업화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강원지역 산·학·연 연구협력을 활발히 하고, 지역에 있는 53개 패밀리기업을 선정하여 적극 지원하는 등 천연물 바이오 신산업 창출 및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2022년에는 기술료 수입으로 17억 6천만원을 달성해 투입된 연구비 대비 기술료 수입인 연구생산성이 5.5%로 출연연 평균의 두 배 이상이 되는 등 눈부신 성장을 하여 출연(연) 지역분원의 성공 모델이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천연물 전문 연구소로서 개인 건강 맞춤형 메디푸드 및 더마 코스메틱 천연물 소재 개발, 천연물 기반 신약 개발, 스마트팜 기반 기능성 천연물 소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천연물 연구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2022년에는 천연물 기능성 예측 정보 검색이 가능한 웹 기반 천연물 활성 데이터 포털(NPIfinder)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활용 중이다.
아울러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학연특화 융합연구사업을 기획하여 지역사회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한 노인성 질환 발병 원인 규명을 추진 중이다.
지역 연구기관과도 긴밀한 협력관계 하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항체·천연물 융합치료제 개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강원 그린바이오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개발, 강원도, 강릉시 등과 코스메슈티컬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행 중이다.
KIST는 강릉 천연물연구소가 구심체가 돼 강원지역을 천연물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장준연 분원장은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는 앞으로 천연물 바이오 연구를 선도하고 고령화 사회 대비 노화, 만성질환 예방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AI 및 Big data 기반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을 통해 천연물로 인류에 행복을 전하는 연구소로 발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