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충남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개소

현판식·간담회 개최 아동학대 치료·자문, 의료진 교육 등 담당

2023-05-1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광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받은 단국대학교병원이 11일 병원 대강당에서 현판식과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싹지킴이병원의 역할과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에 대한 이해와 신고의무자의 역할’을 주제로 실무자 교육도 진행됐다.

시도 단위로 지정된 광역새싹지킴이병원은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를 진료·자문하고, 관할 시도 내 전담의료기관의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2월 초 충남지역을 대표해 광역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됐으며, 관내 전담의료기관의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특히 아동학대 사례를 발견한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아동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고,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응급콜 체계도 구축해 24시간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시·도를 대표하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며 “피해 아동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돕고, 건강한 발달과 성장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