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아산시의원들, “민주당 성명은 왜곡된 사실”

2023-05-1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아산시의원 일동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성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앞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예산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2023년 본예산에 담긴 교육지원 경비 예산을 원안대로 반영한 수정 추경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반박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같은 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의원들이 추경안 심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맞불을 놨다.

이들은 "지난 3월 천막 농성을 함께 한 이유는 교육지원경비 예산 집행 중단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회를 무시하고 협치하지 않는 시정에 대한 항의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경귀 시장은 교육지원경비 예산집행에 대한 수정을 제시했다”며 “어떠한 정치적 목적이 있었는지 김희영 의장은 수정안을 보지도 않고 대화도 거부해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안에는 취약계층 복지예산, 주민숙원사업 예산 등도 포함돼 있다"며 "추경안을 이번 회기에 심의하지 않으면 취약계층과 무고한 일반시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시민들을 우려하게 한 점이 안타깝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시민들께 대신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시의회는 추경안을 오는 12~19일 열리는 제242회 임시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