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시각장애 1급 유창수 국어교사 신규 발령

대전가오중학교 국어교사 교재연구 및 수업지도에 만전

2012-03-14     송영혜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3. 1.자 중등교사 인사발령에서 시각장애 1급 유창수(담당과목:국어) 교사를 대전가오중학교에 신규 발령했다.

시각장애 1급의 장애를 가진 교사가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의 국어담당 교사로 임용된 것은 전국 최초이다. 유창수 교사는 2011학년도 공립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서 국어 과목에 지원하여 합격을 하였고 3. 1.자 정기인사에서 중학교 교사로 임용된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교사의 꿈을 키웠던 유 교사는 초․중․고 및 대학시절동안 시각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롯이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대전가오중학교에서 교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며 1학년 국어교과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교육청에서는 유 교사가 학생 지도에 부족함이 없도록 보조교사를 채용하여 교재연구 및 수업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도 전 직원들의 협력으로 학생지도를 충실히 하고 있다. 유 교사 자신도 “교직에 대한 꿈을 이루어 너무 기쁘다.”고 말하면서, “매 수업시간이 기다려지며 하루하루 보람있는 교사의 길을 가고 있다.”고 하였다.

김 교육감은 “유 교사가 적극적인 자세와 교직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학생지도에 충실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일반교과 교사로 훌륭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