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서천 소멸위기? 해법은 스마트팜"
12일 서천 방문… “특장 살려 소멸 위기 딛고 경쟁력 높여야” 김 지사, "스마트팜 통해 청년 인구 5천명, 충남으로 끌어올 것"
2023-05-12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서천군의 소멸 위기 해소 방안 중 하나로 민선8기 농정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12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여섯 번째 일정으로 서천군을 방문, 서천 문예의전당에서 언론인 간담회, 군민과의 대화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방소멸은 전국적인 상황”이라며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일자리가 없고, 도시보다 교육이나 문화적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서천으로 청년을 유입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스마트팜을 내놓으며 “수도작은 3만㎡ 정도 돼야 연 5000만 원 수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지만, 스마트팜은 10분의 1 규모로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팜 조성에 투입되는 비용은 청년들이 감당키 어려운 수준인 만큼, “만들어 임대해 주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도시 청년에게 임대아파트를 지어주는 것처럼 청년농업인에게 스마트팜을 지어 임대하고, 수익이 나면 분양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청년 유입을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민선8기 4년 동안 스마트팜을 통해 5000명의 청년이 충남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