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책임당원 대거 탈당
2006-04-20 편집국
한나라당 충북도당에 등록된 책임당원들의 탈당 도미노가 시작됐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10일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자 내정 사실이 흘러나오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을 지지했던 책임당원 3,000여명이 후보와 함께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또 지방선거까지 적어도 만여명, 많을 경우 절반 가량의 책임당원들이 탈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한나라당의 책임당원들이 대거 탈당하는 것은 당이 입당을 독려한데다 후보들도 경선에 대비하면서 무차별적인 책임당원 영입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도당은 후보들에 의해 급조된 책임당원들이 대거 탈당으로 이어지고 있어 반 한나라당 정서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우려하고 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