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세종시회, '마음의 숲展' 큰 호응

- 사)한국미술협회 세종특별자치시회 14일까지 세종시 지혜의 숲 4층에서 - 김순자 캘리그리퍼, 엄마, 그리고 그리움 늘 그리웠던. 엄마와의 추억 담아

2023-05-1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세종특별자치시회가 지난 2~14일까지 세종시 지혜의 숲 4층에서 '마음의 숲展'이 시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과 함께 바라보는 2023 미술의 숲 다섯 번째 가지전 감동과 은혜전-마음의 숲 전은‘23년도 세종시와 세종시문화재단의 지역 문화예술 지원 사업의 일부 지원에 의하여 제작되었다.

참여작가는 도봉 김선영, 청보리 김순자, 현송 문진희, 가현 이선화, 청연 한미희, 자성 허혜진, 황용희 등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감동과 은혜를 주제로 문자 조형 탐구와 전통서예, 그래픽디자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디자인, 서예, 캘리그라피 소속 작가들이 모였다.

특히, 김순자 캘리그리퍼는“아름답고 우수한 우리 한글, 세종시 한글 사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앞으로도 작가로서 디자이너로서 한글의 가치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 노트를 통해 “엄마, 그리고 그리움 늘 그리웠던. 엄마와의 추억과 흔적들을 기억하고 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녀처럼 들꽃을 좋아하시고 서예를 쓰는 제 옆에서 먹을 갈아주시며 시를 읉어 주시던 모습, 한복과 광목에 수 놓는 것을 좋아하시고 재봉틀과 손뜨개로 마법처럼 옷을 만들어 입혀주셨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엄마의 따뜻한 향기와 마음이 온전히 남아 있는 추억의 물건들. 어린 날의 추억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이제는 마음으로만 느낄 수 있는 엄마의 사랑과 그리움을 작품에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그리움만이 남은 그 자리에 큰 나무가 되어 주시며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시는 울 엄마, 길지 않은 세월이지만 엄마의 사랑이 있었기에 제가 힘을 얻고 갈 수 있었습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오늘도 엄마가 그립고 그립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