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식 예비후보, 민주통합당 탈당 출마의지 피력

전략공천은 밀실공천, 야합공천, 사기공천을 저지른 것

2012-03-15     서지원

민주통합당 강용식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세종시장 후보가 이춘희 예비후보로 전략공천 됨에 따라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출마 및 타당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강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저는 오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민주통합당을 떠난다 이번 세종시장 후보 선출은 원칙·상식·의리도 없는 밀실·파벌·배신 공천이었다”며 “민주통합당이 국민들에게 떠든 국민참여 경선, 개혁공천은 오로지 특정 계파만을 위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 1월 26일 홍성을 방문한 한명숙 대표는 세종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 국민경선제를 통한 공천혁명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며 여러분께서 이번에는 정말 담담하게 경선하실 준비들을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민주통합당은 전략공천을 결정했다”며 “이것은 밀실공천, 야합공천, 사기공천을 저지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민주통합당은 신행정수도 추진에서 세종시 건설에 이르기까지 10년 넘게 뛰어온 저의 등에 배신의 칼을 꽂았다”며 “경선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저보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낮은 타지 출신 후보자를 밀실공천한 것은 저의 명예와 세종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폭거이고 횡포이고 오만”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략공천’이란 미명하에 지역연고도 없는 전라북도 고창 출신인 이춘희씨를 공천해 지역민을 속이고 우롱하고 무시했다”며 “무소속출마는 물론 타당입당까지 신중히 검토해 지지자들과 함께 모든 것을 걸고 오만한 민주당을 심판하겠다”고 무소속 출마 또는 타당으로 서의 출마의사를 내비췄다.

한편, 이에 따라 새누리당 최민호 후보, 민주통합당 이춘희 후보,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 강용식 후보 등 초대 세종시장 선거는 4파전으로 치뤄지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