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강소특구, ‘최우수 특구’ 선정

올해부터 상대평가 적용 전국 14개 특구 중 4개소 최우수 선정

2023-05-1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2년 강소특구 연차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6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전국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특구 사업성과와 구성원 만족도, 지자체 특구 발전 기여도를 매년 평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특구별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된 가운데 ‘최우수’ 등급은 전국 14개 특구 중 4개소가 선정됐다.

2020년 지정된 2기 강소특구 6곳 중에서는 충남 천안·아산(차세대 자동차부품)과 서울 홍릉(디지털헬스케어)이 최우수를 받았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지난해 ▲연구소기업 9개 설립 ▲기술이전 33건 ▲신규창업 14개와 특화성장사업인 혁신네트워크 육성·지역특성화 육성사업으로 제품개발·기술 지원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모빌리티와 과학기술에 특화된 투자협의체를 신설하고 특구기업의 싱가포르와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며, 특구기업과 대·중견기업 협력을 성사시키고 수출까지 연계하는 등 우수한 기술사업화 여건을 갖췄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라는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천안시 전략산업인 차세대 자동차부품 분야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고,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및 인프라 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강소특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육성기업들이 신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신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강소특구가 아산 자동차 산업의 성장 토대가 돼 탄탄한 지역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특구는 기술창업 활성화와 지역 연구개발 거점 육성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가 2018년 도입한 제도로, 기술사업화 자금과 인프라,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재정적 지원이 주어진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관련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천안·아산 연구개발 집적지구와 천안풍세지구를 배후공간으로 지정해 2021년도부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