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김성민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세계 임상시험의 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발전 기여

2023-05-16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성민

이날 보건복지부는 2023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기념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분산형 임상시험 : 도전과 기회(DCT, Decentralised Clinical Trials : challenger and opportunities)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개발자 등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항해 중 선원의 목숨을 위협했던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1747년 5월 20일 선원을 대상으로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을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김성민 교수는 2021년 11월부터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3개 이상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임상시험을 수행해 치료제 개발에 큰 역할을 했으며 지속해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2020년 11월부터는 세종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을 맡아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현장 역학조사, 코로나19 확산 대비 대응 방안 등 현장 역학조사 기술 지원을 비롯해 감염병 감시 및 분석, 국내외 감염병 동향 모니터링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성민 교수는 “긴급하게 필요했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 국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그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성민 교수는 2021년에도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