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전통 성년식 ‘밀레니엄 현대의 관·계례' 17일 열린다
- 아산시 주최, 토정관, 사) 한국차문화협회 아산지부 주관, 문화재청 시행
2023-05-1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아산시가 성년의 날을 맞아 17일 오후 4시 '갓'을 쓰고 '비녀'를 꽂는 전통 성년 의식인 ‘밀레니엄 현대의 관·계례 행사'가 토정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아산시 주최하고, 토정관, 사) 한국차문화협회 아산지부 주관으로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2023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순천향대 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한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인 성년의 날은 만 19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주고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해주는 날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도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례(成年禮)가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15~20세)는 갓을 쓰는 관례(冠禮), 여자(15세)는 쪽을 찌는(머리를 틀어 올려 비녀를 꽂는 행위) 계례(笄禮)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됐음을 알렸다.
김태임 지부장은 “전통의 본질(정신)은 이어가고 제도는 시대에 맞게 변해야 진정한 전통을 이어가고 창조해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가 없는 현재는 없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전통문화의 정신은 이어가고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접목시켜 우리 민족의 고귀한 정신문화(전통)를 계승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