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나라당 중앙당사 다시 압수수색"
2006-04-20 편집국
한나라당 후보 당비대납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20일 한나라당 중앙당사에 대해 다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인 당원 3천 4백여명의 입당원서가 이미 분류돼 있는 만큼 오늘 중 한나라당측과 협의해 입당원서를 넘겨 받든지, 아니면 다시 압수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의 야당 탄압 주장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로 시작된 사건이며 조사대상자가 광범위한데다 중간모집책의 불법행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미 지난 14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중앙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가야당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권력에 협조한다는 차원에서5시간 동안 주요 관련 서류를 열람하게 했는데도 검찰이 압수수색까지 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