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서울대와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맞손’

2023-05-18     이성현 기자
KAIST-서울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서울대와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KAIST는 오는 19일 서울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공동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두 대학 총장이 탄소중립을 위해 벽을 허물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결과다. 두 대학의 주요 교수 16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혁신기술’과 ‘탄소중립 미래인재’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속가능한 국가 인프라’와 ‘탄소중립 R&D’를 주제로 기조사를 하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SK E&S의 최고경영자들이 종합토론에 참여한다.

포럼 1부는 KAIST 이재우 교수 사회로 ‘탄소중립 혁신과학기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2부는 서울대 윤재용 교수 진행으로 ‘탄소중립 미래인재’에 대해 논의한다.

1부에서는 서울대 김진영 교수가 재생에너지분야 기술인 ‘태양전지’에 대해 발표하고 미래 탄소중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 ‘탄소 제거’ 분야에 대한 KAIST 고동연 교수의 발제가 있다.

2부에서는 서울대 조홍식 교수가 ‘인재양성을 위한 제도 기반’에 대해 발표하고, KAIST 서용석 교수는 ‘기초과학기술 분야 인재양성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정부측에서는 인재정책을 총괄하는 교육부 이정규 서기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채권 서기관이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 인력양성’에 대한 정부의 미래 인력양성 정책을 소개한다.

3부 종합세션에서는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반기문 제8대 UN사무초장의 축사에 이어 이광형 KAIST 총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참여하는 기조사가 발표된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KAIST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 과학기술과 이를 이끌어나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포럼은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두 대학은 물론 정부와 산업계까지 유기적으로 힘을 합쳐 대응해나가는 유의미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ST는 이미 2013년 녹색성장 분야의 기술과 정책·금융을 융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녹색성장대학원을 설립했다. 최근 탄소중립 시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대전 본부를 중심으로 이를 격상시킨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을 발족, 40여 명의 교수진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