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선도적인 세상 흐름에 농업만 뒤처지면 안돼"

이완섭 시장 "전국 최고의 농업선도 도시 만들 것"

2023-05-18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농업비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전국 최고의 선진농업 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완섭

이날 이 시장은 “서산 농업·농촌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며 “농업이 선도적인 세상의 흐름 속에서 홀로 뒤처지면 안 된다. 큰 틀에서 비전을 가지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코로나19,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곡물값 상승,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로 작물에 피해를 많이 주고 있다”며 “고령화 문제 등 점점 농촌 인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농업을 많이 육성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서산시도 40세 미만 농업 인구가 2010년에는 8,081명에서 2020년에는 3,235명으로 줄었다”고 청년 농업층의 이탈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부대 전략을 세웠다”며 “35개의 전략과제를 설정, 71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해 중요성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영안정화 체계구축 ▲스마트 혁신농업 선도 ▲새로운 농촌환경 조성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농산물 유통혁신 가속화 ▲품질 우량화‧지역특화 육성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 ▲앞서가는 동물복지 실현 ▲ 안전한먹거리 기반 구축 등 9대 추진전략을 설명하며, 연간 1천 4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이 시장은“농가 경영 안정화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직불금, 농기계 지원, 벼건조저장시설 건립, 외국인계절근로자 및 농촌인력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한 농촌 인력수요 해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품목별 맞춤형 지원 등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스마트 혁신농업을 선도하겠다”라며 A‧B지구 충남형 청년농업인 영농 육성단지 조성과 연계한 스마트 농장(스마트 팜) 보급, 양대동 자원회수시설의 폐열을 활용한 주민소득 시설 마련, 농업용 드론과 자율주행 농기계 등 스마트 농축산업 기반 확대 등을 말했다.

세 번째로 “살기좋고 활력있는 새로운 농촌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남부생활권 활성화 사업, 생활 SOC시설 조성, 마을만들기 사업 등으로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영농 진입장벽을 낮추고 특화작목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네 번째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로컬푸드활성화 지원센터 준공 및 서산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 로컬푸드 인증제 확대 시행, 로컬푸드 공공형 직매장 건립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다섯 번째로 “농산물 유통혁신을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1개소 이상 대형식품기업처를 발굴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납품처 확보에 주력하고, 6가지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을 연계한 수급조절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판매채널 확대‧다각화로 농산물 유통의 선구적이고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여섯 번째로 “품질을 고급화하고 지역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서산한우의 브랜드 명품화, 서산쌀 품질 고급화, 종자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통한 우량종자 공급체계 마련 등을 설명했다.

일곱 번째로 “미래를 위한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농촌지도사업 현장지원체계 강화, 맞춤형 교육과 귀농귀촌 지원 확대, 농기계 임대서비스 활성화 등을 통해 전문 농업인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여덟 번째로 “앞서가는 동물복지를 실현하겠다”라며 동물보호센터 입양카페 및 놀이터 운영, 유기동물 포획시스템 구축,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도그쇼 개최 등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먹거리 기반을 구축하겠다”라며 “농산물 가공센터의 공정별 관리감독체계를 구축하고, 농산물안전분석실 및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먹거리 걱정을 해소시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