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교통 편의 향상

두정남부역 환승시설 우선 개통에 이어 개최

2023-05-1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8일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역사 내에서 ‘두정역 북부출입구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두정역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총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40개월의 공사 끝에 두정1교에 연접한 연면적 837㎡에 북부출입구를 신설했다.

시에 따르면 두정역은 2005년 개통 이후 현재 약 1만 8,000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그동안 외부 출입구가 한 개밖에 없어 북부권역 이용자들은 멀리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북부출입구 신설로 이용자들의 보행 동선 거리를 줄여 이동 편의를 제고하고, 기존역사 출입구 혼잡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북부출입구 신설과 함께 두정1교에 인도교를 조성하고, 기존 남측 두정역에는 에스컬레이터 4개소를 설치했다.

그리고 지난 8일 우선 개통한 셔틀버스 승강장을 포함한 두정남부역 환승시설은 두정역에서 출발하는 대학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교통안전 제고 및 통학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개선하고자 설치됐다.

셔틀버스 승강장 외에도 시내버스 승강장, 주차장, 개인형 이동수단 주차대 등이 환승시설에 배치돼 시민들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해 시내버스 위주 대중교통체계를 전철까지 확장하고, 전철역 추가 신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 진행, GTX-C노선 천안 연장 등을 추진해 편리한 대중교통은 물론 우수한 인력이 모이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