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갓' 쓰고 '비녀' 꽂는 전통 성년 의식 시연

- 토정관, 사) 한국차문화협회 아산지부 주관 -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2023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2023-05-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아산시가 '갓'을 쓰고 '비녀'를 꽂는 전통 성년 의식인‘밀레니엄 현대의 관·계례 행사'를 17일 토정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산시 주최하고, 토정관, 사) 한국차문화협회 아산지부 주관으로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2023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진행됐다.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박동성 아산학연구소장과 영인면민, 순천향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례 행사를 시연해 큰 감동을 주었다,

김종욱 토정관 관장은 “성년의식을 전통 방식에 따라서 해본다는 것은 매우 뜻깊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전통 성년 의식을 현대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각자 소년에서 또 소녀에서 한 사람의 주체적인 인격을 가진 성인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성인은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다른 이웃들과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고 바람직한 행동으로 사회를 발전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도 갖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통 성인식을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적 차원으로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통 성인식 문화적인 행사를 영인의 자랑거리로 계속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성원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은 “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너무 많다. 성년으로서 이 넓은 세상에 나오셔서 여러분의 꿈을 펼쳐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아직 꿈을 못 찾으셨다면 그 꿈을 찾는 오늘 이 시연을 통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실 것”을 당부했다.

이명수 의원은 축전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맡고 승인으로 인정받는 오늘의 관·계례 행사를 통해 많은 청소년이 전통문화 정신을 되짚어보고 마음을 정화해 성숙해지는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강훈식 의원은 축전을 통해 “관례는 성년이 되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일종의 성년 내로서, 남자는 상투를 틀고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태임 사) 한국차문화협회 아산지부장은 이날 전통 성년 의식인‘밀레니엄 현대의 관·계례 행사'를 시연하며 성인이 되는 의식을 치르면서 자신이 성인이 됨을 스스로 축하하면서 어떤 자세로 성인의 인생을 살아갈까 이렇게 가다듬는 그런 계기를 갖는지를 시연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