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해찬 세종시 출마 엇 갈린 반응

후보들 지지율 하락하고 있는 충청권 불쏘시게 역할 기대

2012-03-20     김거수 기자

<정치 전망대>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은 총선 불출마라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고 세종시총선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총선 전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이란 해석과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팽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핵심 당직자에 따르면 이 고문의 총선 차출까지 이어진 것은 공천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실망감과 계파 싸움으로 비쳐지면서 과반의석확보 전략에 빨간 불이 켜진 것과 전략지역인 충북에서 8석중 2석도 건지기 어렵다는 분석도 이 고문의 구원등판을 강하게 요구하게된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북지역에서 박근혜 바람이 불어오면서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게 크게 밀리는 현상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도 최후의 대안 인물찾기에 나설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번 4월 총선에서 충청지역 표심을 잡을 만한 뚜렷한 대형 이슈가 없는 것 또한 민주통합당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현재 진행 중인 세종시 건설에 대한 주도권 경쟁을 부각시키는 방법이외 다른 전략이 없었다는 것이다.

민주당 입장에선 이 고문 카드는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선거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이지역을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급부상시켜 흐트러진 야권 연대세력과 당내분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라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 고문이 충청도츨신 국무총리로서 세종시 총선출마에 대해 폭발력이 있는가에 대한 지역정치권의 전망은 그리 높지 않아 부담이다.

왜냐하면 이 고문이 세종시 주민들과의 사전 교감을 가지고 출마를 선언했다기보다는 민주당 내부인사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결정된 점과 최근 충청권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분석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연기에 거주한 김 모씨는 이 고문의 총선출마와 관련 세종시에 출마를 하려고 했으면 처음부터 나올일이지 나가기 실다는 사람을 삼고초려까지 해가며 세종시 건설에 상징성 인물이다. 기획자다. 설계자다라면서 민주당이 이 고문 띄우기에 열을 올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고문이 마치 나라를 위해 충청인을 위해 목숨을 바쳐온 독립군처럼 미화 시키는 것은 충청도를 우습게 보는 것이며 총선 때에 맞쳐 세종시에 출마를 선언한 것도 정치적 당리당략적 판단이지 지역을 위한 출마라고 보기 어렵다고 꼬집어 비판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신진 후보, 자유선진당의 심대평 후보간 3파전 양상의 구도를 띠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돼 이 고문에게 자칫 밀리는 상황이 오면 새누리당 신진 후보와 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후보 단일화 카드를 사용할 가능성도 남아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