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세계인의 날’ 맞아 20일 베트남 팬 초대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현장 관람

2023-05-1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티FC가 오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베트남 팬들을 경기장으로 초대한다.

이날 천안시티FC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충남아산FC와 경기를 치른다.

인접 지역 라이벌과 벌이는 중요한 경기에 천안시를 비롯한 인근지역의 교민과 유학생 등 베트남 팬들을 초대해 응원의 함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가 천안시티FC의 베트남 선수들을 격려하고 교민들을 만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안 쾅 비엣 주한베트남축구협회장을 비롯한 베트남 축구 동호인들도 응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천안시티FC는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경기장 외부에 베트남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베트남 선수는 팬 사인회를 통해 베트남 교민, 유학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리고 충남광역외국인노동자쉼터의 외국인 노동자들과 다문화가정의 어린이 및 가족들을 경기장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천안시티FC 박남열 감독은 사비를 들여 준비한 커피차를 통해 경기 관람객 200명에게 음료를 제공하며 응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