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어려운 사람 돌보는 의원 될 것"

지지자 700여명 참석 열띤 응원 펼치며 지지세 과시

2012-03-20     서지원

4선에 도전하는 자유선진당 이재선(서구을) 의원은 20일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어려운 사람 돌보는 의원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 의원은 “추운날씨보다 가슴이 아픈 것은 어려운 경제로 서민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라며 “12년간 소외계층이나 어려운 분들을 돌보고자 했지만 그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반성하고 있다. 힘든 분들을 위해 보듬고, 더 좋은 법안은 만들어 그분들이 양지에서 자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국회의원이 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역구 의원은 지역에서 일하고 봉사한 사람들이 나와야지 다른 지역에서 돈벌다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권력욕을 위해 고향이라고 찾아 출마하는 사람들이 되면 대전 발전은 없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축사로 나선 이회창 명예선대위원장은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은 보건복지에서 가장 골치 아픈 의약분업에 관련해 분쟁을 해결했다. 그는 사람들이 손대기 싫어 하는 것도 만질 줄 아는 성실한 의원이자, 대전의 자존심이다. 확실히 뽑아 대전충청민의 자존심을 세우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미래 우리나라의 우환덩어리다. 진보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좌파 정당이 두 개가 되는 상황이 오는 것이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외국눈치만 보고 북한의 뒤만 닦아주는 나라로 전락한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심대평 대표는 축사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충청이 나라를 바꾸는 중심에 서야한다”며 “이재선 의원과 선진당이 함께 나라의 중심을 잡고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특히 “이재선 의원이 4선에 성공하려면 여기모인 지지자들이 이 의원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설득해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심대평 대표, 이회창 명예선대위원장, 황인자 최고위원, 임영호 동구 의원, 이현 대덕구 후보를 비롯한 지지자들 700여명이 참석해 이재선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