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종시 봉축법요식, 낙화축제 ... 1만명 인파 성황

-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 세종시 불교신행단체연합회 주관

2023-05-2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세종시 불교신행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20일 중앙공원에서 1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최민호 시장, 상병헌 의장, 최교진 교육감, 강준현·홍성국 국회의원, 박란희 부의장, 김춘식·김현옥 시의원,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오영철 체육회장, 원응 혜원 스님, 광원 환성 스님, 래운사 주지 성해 스님, 불교사암연합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제사 주지 원행스님의 집전으로 탄생불이운 및 육법 공양시작으로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원응 혜원스님의 봉행사, 욕불의식, 봉축사는 시간관계로 유인물로 대체하고, 세종시 불교연합합창단의 창법가,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환성스님의 법문, 애운사 주지 성해 스님의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원응 혜원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세계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위기와 전쟁의 참화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사회적 갈등과 분열로 얼룩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때에 우리 불자들은 세상의 청량제가 되어야 하고, 쉼터가 되어야 한다”라면서 ▲탐욕이 얼룩진 곳에는 나눔의 기쁨을 ▲전쟁과 투쟁이 난무한 곳에는 자비와 평화를 ▲분열과 갈등으로 다투는 곳에는 화합과 용서를 ▲분노와 절망이 깃든 곳에는 희망과 용기를 ▲원망과 마음이 가득한 곳에는 감사와 찬탄이 가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아울러 ”일체중생의 모든 고통을 마땅히 편안히 하겠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봉축사를 통해 ”세종시는 세종이 미래다“ 라는 도시브랜드를 시정목표를 세우고 굳건히 미래를 향한 결과 ”국회세종의사당 기본계획을 홛정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 로드맵을 마련 하는 등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우리나라 중심도시로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는 대립과 논쟁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화쟁 사상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져도 화합하고 소통하는 원융회통의 정신을 잊지 않고, 상생과 공존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상병헌 의장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거룩한 뜻을 되새겨 우리 사회 곳곳을 밝히고, 시민들의 삶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셨다“고 봉축했다.

더 나아가 ”세종시의회도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불자님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얼마나 소중한 존재 인지를 깨닫고 , 함께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 하도록 돕은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올해 봉축법요식의 표어안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처럼’처럼 모두의 마음에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평화가 자리 잡고 평등하게 공존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광원 환성스님은 ”법문을 통해 모든 일의 주인은 자기이고, 자기가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온전히 주인 된 삶을 영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탐욕을 나눔으로, 분노를 자비로 어리석음을 공존의 지혜로 자재롭게 바꾸어 쓰는 주인으로서 인류 행복과 생명 평화와 밝은 우주 문명을 창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래운사 주지 성해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오탁 세상을 환하게 밝히시고 정부의 시대를 열어 시방세계가 평화롭게 번영하게 하시고 대한민국의 국운이 날로 융창하며,평화적인 남북통일이 이루어 세계적인 대한민국이 되게 하여 주실 것을 발원했다.

또한, 이날 밤하늘에 낙화 봉 4,000여 개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불꽃 쇼 낙화 축제를 진행했다.

특히, 시는 관람객 안전 강화에 주안점을 두어 별도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주변에 펜스와 안전 요원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