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印尼 ‘아세안 포럼’에서 한국대표로 공연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는 지난 14일부터 18일(현지시각)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18회 아세안 및 제8회 아세안 유스 포럼’에서 공연예술콘텐츠학과 학생들이 공연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행사에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한국대표로 참가한 바 있는 대전대학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최근 4년 간 중지됐다 재개된 이번 행사를 위해 교내 오디션을 열어 5명의 학생을 선발했고, ‘국가를 넘어, 지역을 넘어’라는 테마로 지난 한 달 반 동안 다양한 ‘K-POP’ 댄스곡 공연을 준비했다.
9개국 23개 대학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대전대 학생들의 공연은 3일 만에 트위터 영상 조회 수 85만 회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공연 후 이들이 준비한 한국관 전시회에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입장하는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내기도 했다.
매년 학생들을 인솔해온 공연예술콘텐츠학과 김상열 교수는 “매년 한국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놀라울 정도로 늘어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내년 개최 예정지 브루나이대학에서는 우리에게 별도로 참가를 부탁하는 등 한국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좋은 반응은 무엇보다 한국문화의 인기에 마냥 기대지 않고, 우리 학생들이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쌓기 위해 지난 시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학생대표 이다은(공연예술콘텐츠학과 4년)씨는 “아시아 여러 나라 학생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걱정했는데, 대부분의 아시아 학생들이 기본적인 한국어는 다 할 줄 알고, 무엇보다 먼저 우리에게 다가와 말을 건네는 등 한국의 위상이 매우 높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공연이 완벽했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칭찬과 박수를 쳐주는 것에 우쭐해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높은 기량을 쌓아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