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공공시설 입지·관리 의사결정시스템’ 구축 나서...전국 최초

빅데이터 분석으로 선정·관리·운영 ‘한 번에’

2023-05-22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공시설 입지‧관리 의사결정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아산시청

시에 따르면 그동안 공공시설 입지는 시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 일부 주민들의 집단 민원, 정치적 입장 또는 행정 관서의 일방적 판단으로 결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객관적 기준이 없어 서비스가 중복되거나 취약한 지역이 발생하고 정책 효율성과 형평성 저해, 도시 불균형 문제를 일으켜왔다.

이에 시는 과학적 기준에 따라 다양해진 시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공시설 입지·관리 의사결정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지금까지 정부나 다른 지자체에서 진행된 연구와 달리 신규시설 입지 선정, 서비스 공급 적정성 평가, 입지 적합도 분석 등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미래 발전상에 따른 인구 변화 추이와 시설별 이용예정자 삶의 방식 예측까지 분석해 종합 활용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은 올해 말 실제 활용을 목표로 충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공공시설 정책에 시민이 원하는 바를 반영하고, 균형 있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한 최적의 정책 결정을 통해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