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괴산군수 후보 가시화

한나라당 청주시장 후보 공천 확정 유보

2006-04-21     편집국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이 막바지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영입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충주에서 당원 단합대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공천을 둘러싸고 탈당과 이의제기가 계속되자 청주시장 후보 확정을 유보하고 재검토 하기로 했다.

도내 시장,군수후보 가운데 괴산군수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이 이른바 이삭줍기에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괴산군수 후보 공천에서 탈락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노명식, 박중호 예비후보에게 동반 입당과 여론조사를 통한 괴산군수 후보 공천을 제안해 긍정적인 답을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열린우리당의 괴산군수 후보 영입이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또 21일 충주에서 김혁규 최고위원을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들과 권영관 충주시장 예비후보, 출마예정자,당원 등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갖고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공천에서 탈락한 제천시의원 5명이 반발하며 집단 탈당하는 등 당원들의 이탈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김진호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경선에서 승리한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의 공천 확정을 유보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오는 24일 도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김진호 후보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검토한뒤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재심을 요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중심당 조병세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청주 중앙시장 입구에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국민중심당 충북도당은 지사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27일 후보자 출정식을 개최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할 계획이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