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 마약의 진실, 단 한 번의 호기심도 위험

- 세종경찰-한국영상대학교, 마약류 이용 성범죄 예방 교육 및 ‘진실캠페인’ 전개

2023-05-2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경찰청은 25일 한국영상대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이용 성범죄의 피해 사례 및 예방·대처 방법에 대하여 맞춤형 교육을 하였다.

이어서 대학 캠퍼스 내에서 세종경찰청, 세종자치경찰위원회, 남부경찰서, 세종시청, YWCA성인권상담센터, 한국영상대학교 학생 등 40명과 합동으로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마약 진실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마약 진실 캠페인'은 마약은 20대 초반 유학·대학생 때 술집 등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모르고 마약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아 ‘마약의 진실’을 알려 마약 범죄를 사전에 예방이다.

최근 마약 관련 정보가 유튜브·텔레그램 등을 통해 쉽게 노출되고, 20대의 마약류 범죄 비율이 증가하는 등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마약류 이용 성범죄 사건의 수법이 대체로 비타민으로 속이거나 술집 등에서 술·음료에 몰래 투약하고 있으며, 마약 투약 이후 강간·불법 촬영 등 성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하여 △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사탕 먹지 않기 △ 마개 열려 있는 술·음료 의심하기 △ 남이 몰래 먹인 마약 복용 불처벌 △ 의심 사례 발견 시 112 신고하기 등을 주 내용으로 6월 말까지 집중 홍보로 피해 신고를 활성화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마약류 이용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임상현 생활안전교통과장은 “약물 이용 성범죄 피해자가 몰래 먹인 마약 복용은 처벌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라 신고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퐁당 마약’의 경우 불처벌이므로 적극적인 피해 신고가 필요하며, 성범죄 피해 이후 약물 중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성폭력상담소·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에 연계하여 상담 및 치유를 지원할 것”이라며 본인 또는 주변 사람의 마약 섭취가 의심된다면 즉시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