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영평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열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장군면에 있는 영평사(주지 광원 환성 스님)에서 27일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이날 법요식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주제로 영평사 주지 광원 환성 스님과 신도와 시민, 그리고 최민호 세종시장, 홍성국 의원, 오영철 체육회장, 박성갑 남부경찰서장, 김현미·김현옥·김효숙·안신일·여미전·최원석 세종시의원, 송아영 세종시 을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 안종수 세종시 산림조합장, 이충렬 장군면 농협 조합장, 김연오 세종시 우리 신협 이사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평사 총신도회에서 주최하고, 주관했다.

어린이 문정원은 발원문을 통해 “자비하신 부처님, 저희 어린이들이 불자들도 부처님께서 하신 것처럼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모시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부처님 부모님, 스님, 선생님, 친구 그리고 태양, 물, 공기, 흙, 나무, 물속 생명 등 모든 이웃의 은혜를 보답하는 어린이 불자가 되겠다”라고 발원했다.

청소년 문지원은 “저희 청소년 불자는 경쟁보다는 친구의 성공을 기뻐하고, 어려움을 나누면서 격려하는 우정 속에서 서로의 성공을 도모하며, 갈등 없는 사회, 편견 없는 사회, 공정한 사회, 소외계층 없는 사회,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전쟁이 없는 사상 공정 구명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발원했다.

이우석 영평사 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서로 의지할 때만이 존재할 수 있다는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지배욕과 아집과 편견에서 벗어나 상식과 공정이 초월한 세상, 공동상국을 함께 논의하는 공동 번역을 실현하는 세상을 저희가 앞장서서 만들어 가겠다”고 발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부처님 가르침 중에 "요즘 시대에 가장 가장 가슴이 울리는 말이 '자타불이(自他不二)요 자리이타(自利利他)'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 크게 다가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 너와 달리 없고, 네가 나고 내가 너니라 하는 너 네가 어디 있겠는가? 다 우리가 하나니라”라는 가르침을 새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 것만 취한다고 해서 각자가 각자의 것을 피하면 무슨 이득이 따로 생기겠는가?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그도 나를 이롭게 하면 결국 나의 이익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홍성국 의원은 “정치인들이 부처님 말씀을 가장 많이 들어야 하는데 아마 전국의 사찰에서 있어서 내일부터 한국 정국이 좀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부처님 말씀 중에서 저는 모든 것을 버리면, 마음을 다 비우면 어떤 것도 채울 수 있다는 말씀이 늘 가슴에 담고 다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광원 환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악한 일하면 고통받게 되고, 착한 일 하게 되면은 행복하게 된다고 하는 것을 가르쳐 주기어 오셨다머, 악은 버리고 선은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실천하여 주실 것”을 설법했다.

이와 함께 광원 환성 주지 스님은 세종지역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영평사 초창기 신도인 염불화 자녀들이 매년 1천만 원의 보시 금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