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대학 벽 허물기" 본격화

한밭대-충남대-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동연구․교육 협약 대학 캠퍼스 내 공동연구센터 및 공동교육센터 설립 추진

2023-05-30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정부가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위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출연연구소와 대학과의 상호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밭대학교와

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 이하 한밭대)와 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 이하 충남대)와 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김현민, 이하 수리연)는 지난 23일 출연연-대학 공동교육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밭대와 충남대, 수리연은 지역인재 공동양성 및 취업 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수리과학 및 AI 관련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충남대 대덕 캠퍼스 내에 수리연-대학 공동연구센터 및 공동교육센터를 설립해 향후 출연연-대학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선도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밭대와 충남대는 최근 대학통합기반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학통합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출연연 및 기업들을 대학캠퍼스 내에 적극적으로 유치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특성화 연구그룹 육성 및 초격차기술 산학협력 가치사슬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밭대 오용준 총장은 “수리과학은 더 이상 기초과학에 한정되지 않으며 AI, 양자컴퓨팅 분야의 근간이 되는 학문 분야로, 이번 업무 협약이 첨단 기술과 세계 금융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학 캠퍼스 내 정부출연연을 설립해 공동연구, 인재양성 등을 통해 대학과 정부출연연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특성화 연구그룹 육성과 초격차기술 산학협력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연 김현민 소장은 “수리연의 수리과학 및 AI 관련 첨단 연구전문성을 대학과 함께해 수리과학 응용연구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수리과학 콤플렉스 설립 등을 통해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