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충청 홀대 더이상 안돼"

충청홀대 백서 펴내고 충청민심 잡기 나서

2012-03-27     서지원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4.11 총선을 15일 앞둔 27일 ‘충청 홀대 백서’를 펴내고 충청민심 잡기에 나섰다.

선진당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에서 권선택 시당위원장,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 임영호 동구 후보, 이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충청홀대 백서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대 홀대사항을 제기했다.

권선택 위원장은 “지난 2008년 정부가 제시한 30대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제2경부고속도로 약속은 4년간 17억원을 투자한 뒤 삽질 한번 못했으며, 제2서해안 고속도로 등 국책사업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조차 제외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애초부터 MB지도부에 충청도는 없었다. 느닷없는 세종시 수정안 카드는 충청 무시의 극치”라며 “충청권 최대공약 이였던 과학벨트는 물타기 끝에 대구·광주 등으로 분산시켰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 “장·차관 인사는 영호남 독식으로서 충청출신은 꼴찌였다. 권력핵심인 검찰총장은 TK와 PK의 지정석이였다”며 “김영삼, 이명박 정부는 총 836명 장·차관 중 영호남이 57%를 독점했고, 충청은 겨우 15%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4.11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반드시 구성해 대전·충청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하겠다”며 “충청홀대라는 말이 사라질 때 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