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취업부터 창업까지 대폭 지원 나선다

김형태 총장, 취업전담교수 임명, 창업해 듀오 이벤트

2012-03-28     서지원

지난달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가 창업과 취업열기로 뜨겁다.

김형태 총창은 ‘학과별 취업전담교수 임명’, ‘창업해 듀오’ 이벤트, ‘대학 및 청년창업 500 프로젝트 사업설명회' 등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김형태 총장과 정일규 학생인재개발처장, 이제현 취업지원본부장 등은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 공주시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한남대 학생들의 강점을 설명하고 왜 한남대 학생이어야 하는지 설명했다.

김 총장의 기업방문은 ‘교직원 기업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김 총장은 매달 기업체를 방문해 학교, 대학, 학부별 협약 체결을 통한 산·학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산·학 상호간 특강 및 설명회를 통해 상호 신뢰감 형성 등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각 학과에게도 전해져 교수들이 직접 학과 특성에 맞는 기업체를 방문해 제자들 취업을 위해 직접 노력하자는 분위기가 학내에 활발히 조성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지난 26일에는 이 대학 59개 모든 학과의 교수 각 1명씩을 학과 취업전담교수로 1명씩을 임명했다.

59명의 취업전담교수들은 취업지원본부와 학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학과 취업률 향상을 위한 중장기 취업전략을 수립해 관리하게 된다.

한남대 창업지원단(단장 김종운 전 서울중소기업청장)은 지난 27일 교내 ‘린튼 공원’에서 ‘창업해 듀오’라는 이름의 창업지원단 홍보 캠페인을 벌였으며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창업 분위기를 교내에 확산시키고 창업지원프로그램을 홍보해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이뤄졌다.

한남대는 2012년도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후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하고자 ‘창업지원단’을 창설했으며, 이를 통해 ▲창업관련 강좌 ▲창업동아리 ▲실전창업리그 예선 (창업경진대회) ▲기술창업아카데미 ▲예비기술창업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남대는 2011년 대학생 창업 기업수(15개) 전국 1위, 창업자수(22명) 전국 2위(2011년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기록하고 대전시가 주관하는 ‘대학창업 300프로젝트’에서도 2010년, 2011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대학 창업 명가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형태 총장은 "학생주도 창업과 고용의 선순환체제를 갖춘 대학과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창업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한남대가 고용 없는 저성장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인 학생창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창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