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내 50만 청년 미래도약 지원한다...1839억 원

전년대비 750억 원 증액

2023-06-01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조원태 청년정책관은 “도내 50만 청년의 미래도약 지원을 위해 올해 183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750억 원 증액된 것이다.

조 정책관은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청년센터를 설치하고, 체계적인 안서동 대학로 조성에 나설 것”이며 “청년 실태조사를 근거로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의 신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점사업은 ▲청년농업인 육성 ▲청년 창업·창직 등 일경험확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 ▲안서동 대학로 조성 등이다.

청년센터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분야별 정책을 청년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통합 제공하는 시설이고, 광역 단위 센터 기능과 역할을 정립 중이고, 오는 8월 내포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밖에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천안시 안서동 대학로 조성’을 지난 4월 조기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착수한 ‘안서동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바탕으로 천안시와 단국대, 상명대, 백석대, 백석문화대, 호서대 등 5개 대학이 역할 및 협업과제, 단·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한다.

이와 함께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용하는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및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 지원으로 안서동 일원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뿐만 아니라 지속 확대되는 청년정책에도 불구하고 청년인구 유출 문제가 심화됨에 ‘청년 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취약부문 정책과제를 발굴한다. 조사는 이달부터 도내 2000여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다.

또한 ‘공공분야 청년인턴제’ 등 신규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올해 첫 실시한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청년층 수요가 높고 지역 정착 및 영향력이 큰 생활업종 분야에 창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농업인 육성과 함께 어업·임업·화훼업분야 청년 지원책도 마련한다.

조 정책관은 “충남만의 특색을 담은 청년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 도내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그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청년센터 설치를 통해 청년과 소통을 강화하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