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미래 첨단산업 이끌 도시는 바로 아산”
김 지사, 아산 찾아 언론인 간담회 및 도민들과의 대화 진행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아산은 충남의 중추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도시”라고 극찬했다.
김태흠 지사는 2일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아산시 평생학습관을 찾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아산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도시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먹거리 측면에서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은 제2의 수도권이 될 것”이라며 “최첨단산업과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은 바로 아산만 일대다. 큰 밑그림을 그려 놓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나머지 부분들은 후배들이 하나하나 채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아쉬운 점은 아산은 성장 속도가 빠르다 보니 난개발이 이뤄졌다”면서 “도시계획 설립 추진 시 중앙정부에서 아산시 공무원을 만나주지 않는다고 한다. 도에서 중간 역할을 해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충남도 내년 예산이 어느 정도 그려져 있어 늦은 감이 있다”며 “먼 훗날 삶의 질이 높은 도시가 되기 위해 함께 고민하자. 충남도도 나서 아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최근까지 불거졌던 교육경비 예산 관련 아산시와 아산시의회와의 갈등에 대해 “박경귀 아산시장이 지적한 부분이 100% 맞다고 생각한다”며 “천막 농성까지 벌이며 예산 집행을 반대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도 교육청은 새로운 사업에 대해 예산이 부족할 때 시·군과 협의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절차적인 부분에서 박경귀 시장이 매끄럽게 처리했으면 좋았겠으나 결과적으로는 박 시장의 뜻이 맞다”고 밝혔다.
그리고 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치에 대해서는 “국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부분은 현재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예타와 정부예산 확보 대응, 행정 절차 단축,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4월 진행된 이순신 축제에 대해서는 “투입된 예산에 비해 많은 관람객이 찾는 등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고, 문화의 격을 높였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다만 문화·예술이 갑작스레 성장하는 과정에서 놓치는 부분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산만 써클형 순환철도와 관련해서는 “현재 노선을 조정 중이며, 최종 확정은 안 됐다”며 “편의성·효휼성 측면에서 좀 더 점검할 필요가 있으나, 중앙에서는 좋은 평이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아산시의 문화예술도시 추진에 대해 “문화예술로 도시 품격을 높이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