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성단체 활동 지원체계 구축한다
2일 도청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식·산불 피해 성금 기탁식도 가져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는 2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여성단체 활동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개최한 제22회 유관순상 시상식에서 양 기관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서로 공감한 뒤 상호 발전을 위해 발굴한 협약과제로서 추진했다.
김태흠 지사와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성윤아 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1부 협약식, 2부 고향사랑기부금 및 산불 피해 성금 기부식으로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사회참여 및 여성단체 활동 활성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유관순상 위상 강화 및 대국민 인식 확산 ▲탄소중립 실천 확산 운동 지지·홍보 ▲여성단체 국제교류 지원 ▲충남 문화·관광·축제 홍보·참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충남 농·수·축산물 이용 촉진 ▲재난·재해 시 자원봉사 지원에 협력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유관순상 대국민 인식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며,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인식을 같이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 운동’을 함께 펼친다.
또 여성단체의 세계적 활동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도가 추진 중인 민간외교 활동에 많은 여성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서는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의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식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임직원 명의의 산불 피해 성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김 지사는 “훌륭한 여성들이 유관순상을 통해 더 알려지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홍보해 나갈 것”이라면서 유관순상 인식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탄소중립 실천 ▲대백제전 개최 등 현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허 회장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전국 58개 회원단체와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500만 명의 회원을 가진 전국 최대 여성단체로서 충남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 발전 계획들을 지역적 한계를 초월해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이 여성단체 활동을 앞장서서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