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용연저수지, '관광 명소' 발돋움
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보고회 개최 2029년까지 497억원 투입 수변 둘레길, 근린공원, 자연휴양림 등 조성 계획
2023-06-0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목천읍 흑성산 자락의 용연저수지를 생활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용연저수지 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연저수지 관광개발 계획은 2016년 관광지 지정 해제 후 대표 관광거점으로서 새로운 역할과 도입시설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2029년까지 497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둘레길, 근린공원,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5.2㎞의 수변 둘레길을 조성하고 그 안에 데크 쉼터, 수상 레포츠시설, 정화 습지원, 꽃길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또한 14,100㎡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해 주차장, 잔디마당, 체육시설, 상징조형물, 구릉지 초화원, 회랑공간, 투영 연못 등의 도입도 설명했다.
여기에 41,940㎡의 자연휴양림 권역을 조성해 산림휴양관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숲속 야영장, 야외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숲속 어드벤처, 유아 숲, 풍욕장 등의 설치를 거론했다.
시는 단위 사업별로 추진계획을 마련해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을 가시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용연저수지의 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제시된 관광개발 계획이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