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규리 시아카데미 황기호, 정호승 시인 시 낭송대회 ‘우수상’ 쾌거
- 대구복합문화공간 또바기 북카페에서 열린 ‘정호승’ 시 낭송대회에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변규리 시아카데미 16기 황기호 시 낭송가가 3일 대구복합문화공간 또바기 북카페에서 열린 ‘정호승’ 시 낭송대회에서 ‘수선화에게’로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대회는 ‘우리가 어느 별에서’라는 주제로 시인의 ‘수선화에게’,‘내가 사랑하는 사람’,‘우리가 어느 별에서’,‘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등을 지정시로 열렸다.
진행은 교육산업신문, 대구 또바기 북카페가 주최하고, ETB문학채널(김흥식대표)과 시시콜콜이 주관했으며, 정호승 문학관에서 후원했다.
이날 시 낭송대회는 송미숙 시 낭송가의 사회로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사는 변규리 시아카데미 대표와 박은경 경기 시 낭송가가 맡았다.
심사결과는 최우수상 나진훈(경북 영주), 우수상 김양순(경기), 우수상 황기호(대전) 등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우수상을 받은 황기호(대전) 시 낭송가는 수상소감으로 “용기 내 도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많이 부족함을 다시금 느낀 하루였으며, 앞으로도 더 성실하게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정호승 시인은 195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슬픔이 담겨 있는 시문을 짓는다고 하여 문학계에서는 ‘슬픔의 시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반면 표현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하고, 일상에서 느낄수 있는 아픔을 치유해 준다는 느낌을 준다는 중론이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첨성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등 과 어른이 읽는 동화로 ‘연인’ 등, 산문집으로 ‘소년 부처’ 등이 있다. 다나아가 소월시 문학상, 동서 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편운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4월 옛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정호승 문학관은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 독서토론단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주민들과 공유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