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선용씨, 허위경력 공천 재심 요구
"여론조사 대표경력 허위"라며 강력 반발
2006-04-22 최성수 기자
대전 서구 제5선거구(월평. 만년)에 한나라당 시의원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이선용씨가 중앙당과 시당, 서을운영위에 '공천심사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후보는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하였으나 53%를 차지한 황진산 후보가 법적인 문제로 탈락하고 차점자인 오정섭 후보가 결정되었으나, 그는 여론조사시 대전일보 기자출신이면서 정치부장 출신으로 하였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허위 경력사항에 의한 공천 결정은 무효"라며 "재공천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자"고 요구했다. 후보자가 공당의 여론조사에서 경력을 허위로 묻게한것은 사기행위이며 당헌당규에도 위배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당에 제출한 해명서를 통해 "처음에 대표 경력으로 ‘언론사 정치부장(대전일보, 대전매일 정치부장)’으로 기재했다"고 전제하고 다만 "여론조사 기관에서 대표 경력 1개만 도출하는 과정에서 ‘대전일보 정치부장’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허위기재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용씨는 '법과 도덕은 죽었는가 살았는가'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력을 국회의원 보좌관(4급)으로 쓰고 싶었지만 비서관(5급) 출신이라서 YMCA사회체육위원장을 썻다"며 "허위 경력은 유권자를 속인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