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대학원 서예학과,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2023-06-05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는 대학원 서예학과 재학생들이 최근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에서 우수상 1명을 비롯해 8명이 특선을 받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

대전대

‘대한민국미술대전’은 1949년부터 개최되던 기존의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를 개편, 신인 발굴을 위해 1982년 신설된 공모 미술전람회로서,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술 공모전으로 통한다.

송이슬

대전대 대학원 서예학과는 이번 대전에서 송이슬 대학원생의 작품 ‘고운선생시’가 우수상에, 성산별곡중에서(권지민), 임유정선생시(민유진), 삼봉선생시(배선자), 삼봉정도전선생시(심혜순), 도운선생시(이길복), 율곡선생시(임복심), 관동별곡(송강정철)중에서(전현숙), 삼봉선생시(정은주) 등 8개 작품이 특선에 선정됐다.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송이슬 대학원생은 “공부에 도움이 되고자 출품한 국전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공부란 우물을 파내는 것과 같고 이번처럼 저를 세상에 내보일 때는 그 우물에서 샘을 긷는 격이라 생각하며,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과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준 대전대학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학원 서예학과장 이주형 교수는 “서예에서 최고의 미로 일컫는 ‘문자의 향’을 내기위해선 많은 공력을 쏟아 붓게 되는데, 이번 송이슬씨의 작품은 이론과 실기가 겸비된 최연소 수상자로서 마음과 손이 하나가 돼 만들어진 것”이라며 “마치 글자마다 학이 춤추고 물고기가 노니는 듯한, 자연미가 어우러진 행서 작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전 수상작품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오는 10일까지 무료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