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세종시 설계자인가 독설가인가?
이 시골(세종시)에 이 농촌에 왔다 등 충청인 자극하고 폄하
민주통합당 이해찬 세종시국회의원 후보를 두고 세종시 설계자라고 홍보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연일 그의 말 한마디에 지역여론이 곱지않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어 주목된다.
지역정치권 A모 인사에 따르면 이 후보가 총리시절 세종시를 설계했다는 민주당의 주장과 발언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시원안과 수정안을 두고 정치권에서 뜨거운 공방을 벌였을때는 이후보가 아무런 말이 없다가 세종시국회의원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마치 세종시를 설계한 사람인양 언론에 집중 홍보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일반 국민들은 이 후보가 세종시의 설계자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또 다른 입장도 보였다.
세종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계획하고 설계한 것이지 총리였던 이 후보가 어떻게 설계자가 될 수 있는지를 되묻고 민주통합당 차원에서 충청권 선거판세를 유리하게 만들기위한 하나의 선거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해찬 후보는 연일 독설로 지역 언론에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대전지역 후보자 지원 유세중 사진 기자에게 "한번 찍었으면 됐지 또 찍는다"며 볼멘소리를 한데 이어 '어려운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다섯번이나 한 내가 이 시골(세종시)에 이 농촌에 왔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어 충청도를 폄하 하는 것이라며 선진당으로부터 "시골에 떠밀려 나온 것이 억울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서울로 돌아가라"고 직격탄을 받는 등 지역 정가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같은 이 후보의 독설은 충청 민심을 자극하여, 8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판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