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후임 의장·제2 부의장, 15일 선출 된다
-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6일 비공개 의총서 추대 - 의장 이순열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이현정 의원 내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회 의장과 제2 부의장, 산업건설위원장이 오는 15일 제8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마지막 순서로 선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들은 6일 오후 의회 청사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 이순열 의원(52·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이현정(40.산업건설위원회) 의원으로 추대했다.
후임 의장으로 내정된 이순열 의원은 “솔직히 잘하고 싶다. 의석수로 볼 때 13대 7로 여소야대로 얼마든지 힘을 발휘 할 수 있지만 시 발전과 시민의 삶을 위해 좋은 정책은 받아드리고, 상생과 협치를 하겠지만 무리한 정책은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15일 의장을 선출하는 배경에는 12일까지 행정사무 감사가 시행됨에 따라 이순열 산건위 위원장으로서 마무리해야 하고, 2일 전에 상임위원장을 사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당은 세종시의회 의석 20석 중 13석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내정자를 선출하는데 문제가 없겠지만, 국민의 힘이 제2 부의장으로 내정한 김충식 의원 선출과 맞물러 여야 간 협치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임 의장단과 산건위 위원장 임기는 제4대 의회 전반기인 내년 6월 30일까지이다. 전반기 잔여 임기인 1년 15일 동안이다.
또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전 상병헌 의장의 상임위원회 배정이다. 피해자인 김광운 의원은 "본인은 산건위를 희망하고, 항간에서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더 검토해야 할 문제이며, 앞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서로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것은 제2의 가해라면서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없고, 피해자들과 관련이 없는 교안위에 배정해서 의원간 분란을 사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산업건설 위원장 내정자는 “추대해준 동료 의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세종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전 상병헌 의장 산업건설위 배정 문제는 의원들과 협의하여 화합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