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창의도전형 연구조직’ 선정 현판식 개최

2023-06-07     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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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독성‧안전성 평가 기술 선도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성과 창출을 위해 ‘창의도전형 연구조직’의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창의도전형 연구조직은 실패 위험이 있더라도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고 국가‧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를 육성하기 위한 매트릭스형 조직이다.

국가 12대 전략기술 분야의 ‘첨단바이오(디지털 헬스)’와 기관 R&R 핵심 역할을 연계해 ▲정밀독성예측 지능화 연구실 ▲스마트 AI 독성평가 연구실 ▲국가현안대응 환경독성연구실 총 3개 조직을 선정했다.

정밀독성예측 지능화 연구실은 화학물질 구조 및 인체 유전체 정보를 AI 기술과 접목하여 개인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인체 간독성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며, 신약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차세대 정밀의료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AI 독성평가 연구실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병리 판독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으로 전문가에 의해서만 판독이 가능했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비임상, 제약 산업 등 관련 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현안대응 환경독성연구실은 환경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평가하기 위한 해양생태환경의 독성영향 및 위해성 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환경은 한번 오염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다양한 물질에 의한 환경영향 및 생태위해성을 평가하여 향후 오염물질의 저감 정책 및 관리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의도전형 연구는 세부과제 구성, 연구예산 배분 등 연구책임자의 자율성을 강화하며, 연구몰입을 위해 출연금 인건비를 타 조직에 비해 높은 비율로 지원할 뿐 아니라, 기술개발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우수 특허 확보 전략, 특허 포트폴리오 수립 등을 지원한다.

기존의 목표 달성 관리 측면에서 벗어나 별도의 과정 중심 평가‧관리 체계 적용을 통해 목표 대비 성과가 미흡하더라도 수행 과정의 다양한 학문적, 기술적, 인프라적 성과를 고려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은주 소장은 “창의도전형 연구조직 선정을 계기로 도전하는 연구 문화가 확산‧장려되길 기대한다”며 “KIT가 독성연구 분야의 미래기술을 위한 Challeng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