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임영호 지역구 위해 일할 사람"

"동구민 자존심과 명예 위해 임영호 당선시켜 달라"

2012-04-03     서지원

4.11 총선이 8일남은 가운데 자유선진당 이회창 前 대표가 3일 대전 동구에 위치한 중앙시장을 방문해 임영호(동구), 권선택(중구), 이재선(서구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날 이 前 대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수 많은 국회의원을 봤지만 자신의 지역구를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은 손에 꼽힌다”며 “그 중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바로 임영호”라고 극찬했다.

이어 “대전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킬려면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킨 자유선진당이 교섭단체가 되야 한다”며 “동구에서부터 임영호 의원이 압도적으로 당선되야 한다. 동구민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위해서 임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前 대표는 불법사찰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前 대표는 “과거 YS정권에서 제가 신학국당 대표를 할 때 IMF가 왔었다. 그 때 당시 저는 경제정책에 관여를 하지 않았지만 저는 여당 대표로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박근혜 위원장은 완전히 제3당 사람처럼 청와대와 민주당에 반성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지금 마치 진흙탕에서 두 마리 개처럼 싸우고 있다. 민간인 사찰은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로 민주국가와 보수정권에선 있을 수 없다”며 “사찰 문제에 대해선 새누리당도 이명박 정권과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이회창 전 대표, 권선택(중구) 후보, 이재선(서구을) 후보, 임영호(동구) 후보를 비롯한 지지자, 중앙시장 상인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