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제2회 감염병 미래생태계 포럼 개최

2023-06-08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KPEC)가 설립 1주년을 맞아 제2회 감염병 미래생태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PEC는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전임상시험을 지원하는 국가 거점 조직이다.

KPEC는 과학기술정보토신부의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지원협의체’로 시작해 미래 감염병 팬데믹을 대비하는 상시적 지원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에 의해 지난해 생명연 조직화됐다.

현재까지 257개 기관, 2919건의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지원했으며 이중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과 셀트리온의 레키로나주와 같이 우리나라를 치료제‧백신 주권 국가로 성장시킨 성과도 포함돼 있다.

지난 5월 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선언으로 말미암아 향후 다가올 신·변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KPEC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을 되돌아보고, 넥스트 팬데믹에 대한 신속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자 포럼을 마련했다.

‘넥스트 팬데믹 대응 신속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감염병 대응 기초원천 연구 전략(최영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 ▲WHO 백신 품질 규제과학 고려사항 및 현안(김종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검정과장) ▲신·변종 감염병 대응 치료제‧백신 신속 개발 전략Ⅰ:전임상(고경철 KPEC센터장) ▲신·변종 감염병 대응 치료제‧백신 신속 개발 전략Ⅱ:임상(하정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공익적임상시험지원센터장) 등 국내 감염병 대응 전문가 4인의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신·변종 감염병 대응 생태계 협력방안을 놓고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김장성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명연은 앞으로도 국가 차원의 감염병 위기관리체계에 적극 동참해 신·변종 감염병 신속 대응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