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가뭄 대비 ‘천호양수장’ 시설물 준공

2023-06-0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일원에 부족한 농촌용수를 천호지의 여유 수자원으로 가뭄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천호양수장 시설물이 준공됐다.

8일 무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에 따르면 이번 천호지 농업용수 공급개발 사업은 지난해 8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양수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액 국고 사업으로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했으며, 양수장 구조물 및 용수관로 1.085km를 설치해 수혜면적은 41ha(410,000m2)에 이를 예정이다.

박완주 의원은 “남창 저수지의 10년 빈도의 가뭄재해 대비 14.5ha 농경지에 농촌용수가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8월부터 양수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면 농민들의 숙원인 원활한 농촌용수 공급이 가능해져 안전 영농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입장면 일원에 극심한 가뭄 해결을 위해 풍부한 곳의 농업용수를 물 부족 저수지에 공급하는 사업인 북부지구 농촌용수재편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성환 양수장 등 4개소의 양수장과 송수관로 설치가 2027년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와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