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원스톱 원동기 면허시험 '호응'

교통안전교육, 학과시험, 기능시험 등 면헌시험 과정 한번에 해결

2012-04-06     서지원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지역 어르신들이 원동기장치자전거(125cc 이하)를 무면허로 운전해 발생하는 형사처벌 및 민사적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고, 교통안전교육을 통하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ONE -STOP 원동기 면허시험”을 실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ONE-STOP 원동기 면허시험이란 이동이 불편하신 어른신들을 위하여 경찰관이 지역주민을 찾아가 신체검사, 교통안전교육, 학과시험, 기능시험 등 까다로운 면허시험 전 과정을 한번에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 면허시험이다.

지난 해, 1/4분기 도내 경찰서에서 실시한 원동기 면허시험으로 120명이 합격하였으나, 올 해는 큰 폭으로 증가한 604명(403% 증가)이 합격하였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 총 305명이 응시하여 이중 338명(96.5%)이 합격, 운전면허증을 받았다.

특히, 이륜형 원동기 운전이 어려워 면허시험에서 소외되었던 여성 어른신들 70명이 다륜형(사발이) 원동기면허에 응시하여 모두 합격하였으며, 운전면허증을 주소지에서 가까운 지구대․파출소를 통하여 교부하면서 안전모 등 안전장구 착용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고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담당자는 “지역 어르신들의 시험응시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월에는 홍보용 벽보 및 전단지 등을 배부하였고, 4월 초에 동영상 홍보물을 추가로 제작 배포할 예정”이라며 “도내 경찰서에서 매월 1회 이상 ‘원동기시험의 날’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므로 시험에 많이 응시, 무면허로 원동기를 운전해 도로로 나서는 어른신이 단 한분도 없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에서는 지역 노인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에 응시원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시험에 필요한 경비는 총 20,000원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제출하면 5,000원의 검사비용과 신체검사를 면제받는다. 또한 시험 당일 응시원서를 접수하여 신체검사를 받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하여 경찰순찰차로 가까운 지정병원까지 모셔다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