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보안' 대전시 인사...국장급 한 자리 그치나

2023-06-09     김용우 기자
대전시청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7월 하반기 인사를 앞둔 가운데 국장급(3급·부이사관) 승진 인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장우 시장 특유의 인사 스타일인 '철통보안'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민선 8기 1년간 누가 ‘일 잘하는 과장’으로 낙점될지도 예측 불허여서다.

대전시는 최근 이달 20일까지 4급 이상 승진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본지 취재 결과, 이번 국장급 승진 요인은 한 자리에 그친다. 7월 공로연수를 앞둔 64년생 장일순(토목) 도시주택국장은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해 시청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기술직렬 과장급(4급·서기관) 간 치열한 경합이 점쳐진다. 시청 내부에선 3급 승진 대상자로 김종명 도시계획과장, 박필우 수질개선과장, 최영준 도시재생과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토목직이다. 

국장급 한 자리가 늘어날 여지도 남아 있다. 면접 심사를 앞둔 보건환경연구원장 자리에 국장급 수평 이동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  

한편 6월 '용퇴설'이 돌았던 건축직 박월훈 일류도시정책개발추진단장(2급·이사관)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용퇴설을 전면 부인했다. 따라서 연쇄 승진을 기대했던 건축직 후배 공무원들은 올 연말 인사에서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